정치망에 걸려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부산 해운대서 방류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바다거북 4종(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중 1종으로 산란지·서식지 파괴 및 인간에 의한 포획, 기상 변동 등으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지정돼 전 세계적으로 보호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동북이는 지난해 6월 말 경남 거제 이수도 부근 해역에서 정치망에 걸린 채 발견됐다. 구조 당시 동북이의 등갑은 10㎝ 정도 깨져 출혈 증상을 보였고, 기력이 쇠해져 먹이를 잘 먹지 못했다. 당시 크기는 길이 78㎝, 몸무게 58㎏ 정도였다.
부산아쿠아리움은 푸른바다거북을 구조해 깨진 등갑을 살균 소독하고 따개비 제거 수술을 했으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립 수조로 옮겨 재활 훈련과 먹이 붙임을 병행했다.
또 지난 1년 4개월간 지속적인 건강 검진과 질병 관리, 성장 및 성성숙을 비롯한 생리학적 연구와 실내 사육 번식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부산아쿠아리움 해양생물전시부 김문진 관장은 "푸른바다거북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서식지 및 종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방류를 토대로 푸른바다거북의 서식지 및 종 복원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 11월 해양수산부의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된 부산아쿠아리움은 많은 해양생물 구조와 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양생물의 구조를 거쳐 치료, 방류한 사례는 2009년 10월 푸른바다거북 '은북'과 지난 7월 토종 소형 돌고래인 상괭이 '누리'와 '마루'에 이은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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