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보다는 재미, 150억 대작…드라마 '감격시대'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1.09. [email protected]
KBS가 15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15일 선보인다. '결혼 못하는 남자' '국가가 부른다'를 연출한 김정규 PD가 연출한다. "오락물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색다른 드라마를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시놉시스와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들이 잘 표현되고 있어요."
1930년대 상하이를 무대로 한·중·일 대표 주먹들이 펼치는 사랑과 의리, 우정을 그린다. 1985년 스포츠신문에 연재돼 인기를 끌었던 만화가 방학기의 '감격시대'가 원작이다.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배우 김현중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1.09. [email protected]
중국과 일본, 한국을 오가는 방대한 스케일에 비례하는 다양한 출연진을 뽐낸다. 타이틀롤은 한류스타 김현중(28)이다. "김현중을 오래 눈여겨봤습니다. 이 친구는 지금 역할이 맞아요. 이전까지는 억지로 한 거예요.(웃음)"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배우 진세연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4.01.09. [email protected]
어릴 때부터 가족처럼 자란 '정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윤옥련'은 진세연(20)이다. 예쁜 얼굴의 당차고 씩씩한 아가씨로 훗날 상하이 유명 가수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각시탈'에 이어 다시 시대극을 하게 돼 좋아요. 진짜 그 시대에 있었던 인물로 다가가려 했어요."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배우 임수향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1.09. [email protected]
김재욱(31)은 상하이에서 '옥련'을 구하기 위해 이중 스파이의 길을 택하는 '김수옥'이다. '옥련'을 두고 '정태'와 각을 세우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 조성을 위해 드라마에 뒤늦게 합류했다. "감독이 생각하는 캐릭터와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의 차이만 줄여가면 늦은 드라마 준비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배우 김재욱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역 소개를 하고 있다. 2014.01.09. [email protected]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한 '예쁜 남자' 후속이다.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와 경쟁한다.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누아르 장르를 떠나 격정의 시대를 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남녀 모두가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 거예요. 의리·우정·사랑 다 들어가 있습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로 '진보'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김정규 P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