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고 안병욱 교수 철학이야기' 인문학 강연

【양구=뉴시스】김영준 기자 = 강원 양구군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에서는 12일 '고(故) 안병욱 교수의 철학이야기'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지난 3월 시작한 강연회는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문학관 3층 청춘관에서 열리며 고등학생 이상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참여해 들을 수 있다.

 제2회 강연회는 '안병욱 교수의 철학과 창의 인성 교육론'이라는 주제로 박의수 교육철학 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박의수 교육철학 박사는 前 강남대 교수로서, 현재는 흥사단교육수련원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이해인 시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양구 출신 이해인 시인의 문학과 한국 철학의 거장 김형석·안병욱 선생의 철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2년 12월 개관했다.

 지난해 별세한 故 안병욱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용강 출생으로 숭실대학교 교수, 흥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의 장지는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옆 광장에 마련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바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강연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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