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진도 해역 짙은 안개…시정 100m 이하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진도 해역 시정은 95m로 관측됐다.
진도 해역 시정은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나빠지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9시 2㎞까지 확보됐던 시정은 1시간 뒤 170m로 떨어졌다.
해상 안개가 짙게 끼는 원인은 낮 동안 오른 기온에 바다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밤 사이 응결됐기 때문이다. 남서풍을 타고 외부로부터 안개가 유입된 영향도 있다.
이 안개는 햇볕이 내리쬐는 낮 동안에도 옅게 남아있을 수 있다. 전날 오후 12~3시 사이에는 시정이 95m까지 악화됐다.
낮 동안 높은 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안개가 언제 걷힐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기온은 13.1도, 수온은 13.9도다. 바람은 초속 0.8m로 불겠고 파도의 높이는 0.6m로 잔잔하겠다.
이날 내내 대체로 맑겠고 바람은 초속 4~7m, 파도의 높이는 0.5m 내외로 해상 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진도 해역은 전반적으로 맑겠다"며 "다음달 1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다음날 오전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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