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공략, 이것이 정답…김만기 '중국천재가 된 홍대리'

최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자녀를 어린 시절부터 중국으로 유학 보내는 대기업 CEO나 임원들이 늘고 있다. 2020년이면 중국의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전체 인구의 51%인 7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중국 진출은 큰 기회다. 한국의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는 국내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중국 회사 텐센트를 만나 현지 시장에서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게임회사로 성장하기도 했다. 중국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아는 사람도 막상 쉽게 중국 진출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다. 수많은 기업이 중국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또 중국 시장을 두드려보기로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다. 책을 찾아봐도 모두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뿐이어서 실제 비즈니스에서 써먹기 어렵다. 책을 쓴 사람 대부분이 중국 관련 학자이거나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여서 일어난 현상이다. 중국 비즈니스의 '속'이 아닌 '겉'으로 드러난 정보 만 다루는 것이다.
'중국 천재가 된 홍 대리'(전2권)는 다르다. 저자 김만기(44)는 중국 사업가, 중국 비즈니스 컨설턴트다. 한·중 수교가 시작되던 해에 대한민국 최초의 한인 유학생으로 중국 베이징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김씨는 중국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중국을 돈벌이 장소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중국과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야만 사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사업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기존의 서적들은 그저 '꽌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 책은 '깊은 꽌시'와 '얕은 꽌시'로 나눠 이를 어떻게 형성하고 관리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식이다. 중국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격적으로 대우해야 하지만 그와 별도로 계약서를 철저히 작성해야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하기도 한다.
'중국 천재가 된 홍대리'에는 단순히 중국을 공부한 학자는 해줄 수 없는, 중국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실제로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해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알토란같은 노하우가 담겨있다. 박보현 공저, 1만4000원, 324쪽, 다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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