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이승현·정재은, 한국무용수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싹쓸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 신예 무용수들이 국제콩쿠르인 '제1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를 휩쓸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이 콩쿠르의 발레부문에 무용원 이선우(17·실기과 1년)가 주니어 남자솔로부문 1등을 차지했다.

 이승현(20·실기과 2년)은 시니어 남자솔로부문 1등, 정재은(20·실기과 4년)이 시니어 여자부문 2등, 신아현(20·실기과 2년)이 시니어 여자부문 3등에 올랐다.  

 민족무용부문에서는 김하나(22·실기과 4년)가 창작 민족무용부문 시니어 여자 1등, 김현(21·실기과 4년)이 창작 민족무용 부문 시니어 여자 2등이다. 강대현(20·실기과 3년)이 전통 민족무용부문 시니어 남자 2등, 안영환(22세·실기과 4년)이 전통 민족무용 부문 시니어 남자 3등을 차지했다.

 컨템포러리 부문에서는 배효섭(24·예술전문사 1년)이 시니어 남자 1등, 양지연(21· 실기과 4년)이 시니어 여자 3등에 뽑혔다.  

 2004년 출발한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그간 레오니오 사라노프(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이상은(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제1솔리스트), 이은원(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휘트니젠슨(보스턴 발레단 단원) 등 무용스타를 발굴했다.

 이번 콩쿠르에는 세계 20개국 400여명의 신인 무용수들이 참가,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아니엔 첸(캐나다) 상해 무용협회 감독, 크리스티앙 랑토앙(프랑스) 파리 컨서바토리 무용과 부감독, 랑코 후지마(일본) 일본 전통 무용가, 박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이시이 카오루(일본) 도쿄 무용극장 감독, 최청자 세종대학교 석좌 교수 등이 심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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