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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삼성·애플, 보안 플랫폼 '녹스' 연합전선 구축

등록 2014.08.27 14:23:32수정 2016.12.28 1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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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다른 운영체제 지원 논의된 바 없다" 반박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스마트폰 맞수' 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에 자사 운영체제(iOS)를 적용한 단말기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이 '적과의 동침'에 들어간 것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11년 1억4000만대에서 지난해 2억8000만대로 100% 성장했다. 오는 2017년 5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애플이 삼성전자와 '녹스 연대'를 구축한 것은 기업 시장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과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년 가량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녹스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미국 국방부로부터 녹스가 탑재된 단말기 납품을 승인받았다. 영국 정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녹스가 탑재된 단말기의 보안 가이드를 발행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녹스를 기본으로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달 PC시장 30년 앙숙인 IBM과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구글과 삼성전자에 견제구를 날렸다. 애플과 IBM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헬스케어, 여행, 금융, 통신 분야 등 기업고객을 겨냥한 모바일 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구글에 이어 애플에도 녹스를 공급하면서 기업고객 확대에 힘을 싣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삼성전자, 구글이 기업시장 공략을 위해 '녹스' 삼각편대를 구축했다"며 "향후 '적과의 동침' 속에서 벌어질 기업시장 주도권 싸움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외 다른 운영체제 지원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기업에서 사용 중인 단말기를 관리하려면 보안 플랫폼에 모바일 기기 관리(MDM)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며 "'삼성 녹스'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MDM을 적용할 수 있고, 삼성의 MDM인 '녹스 EMM'도 안드로이드, iOS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강화 기술까지 결합된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로 다른 OS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현재까지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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