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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복지수준 50위…일본 9위

등록 2014.10.01 09:07:25수정 2016.12.28 13: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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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65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최고 2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기초연금법이 발효된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1가1동 주민센터를 찾은 노인들이 기초연금 신청을 하고 있다. 기초연금은 노인 639만명 가운데 447만여 명이 받으며, 이 중 '기초노령연금'을 받아온 420만명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기초노령연금을 한 차례도 신청한 적 없거나 다음달 만 65세가 되는 노인은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갖고 읍, 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 국민연금공단지사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2014.07.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우리나라 노인복지수준이 전체 96개 국가 중 50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헬프에이지가 1일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2014년 세계노인복지지표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96개 국가 중 전체 순위 50위, 소득보장 영역 80위, 건강상태 영역 42위, 역량 영역 19위, 우호적 환경 54위에 올랐다.

 세계노인복지지표 인사이트 리포트는 "대한민국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나 기대에 비해 낮은 소득보장 순위(80위)에 머물렀다"며 "노인 빈곤의 깊이 및 심각성과 해결방법, 연금 수준의 적합성과 보편적인 보장범위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국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지표에서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기초연금이 반영되지 않았다.

 세계노인복지지표는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건강·역량·우호적 환경 4개 영역의 13개의 측정지표로 측정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초의 분석도구다. 현재와 미래 세대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다.

 올해 지표에서는 노르웨이가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과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8위, 일본은 9위에 각각 올랐으며 아프가니스탄이 최하위인 96위에 자리했다.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국제적 단위의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96개 국가 만이 세계노인복지지표에 포함됐지만 이는 전세계 노인인구의 91%에 해당하는 데이터"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헬프에이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3층 백두실에서 '제 4회 Age토크-2014 세계노인복지지표'를 개최한다.

 공개토론에서는 발표자와 참석자 모두가 세계노인복지지표와 이를 통해 본 노인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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