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세일러 "다른 밴드와 차별점은 감성"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스타세일러(Starsailor)'는 '콜드플레이' '트래비스'와 함께 포스트 브릿팝의 상징으로 통하는 밴드다. '포 투 더 플로어(Four to the Floor)' '알코올릭(Alcoholic)'이 대표곡으로 서정적인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이다.
스타세일러의 보컬 제임스 윌시(35)는 뉴시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서정적인 브릿팝을 대표하는 밴드라는 수식이 지겹지 않냐'는 질문에 "(수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른 밴드와 차별화되는 점은 좀 더 감성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떤 음악 신(Scene)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다른 밴드들의 팬들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 생각에 영국 음악인들은 스스로에 대해서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다. 그 속에서 수많은 경쟁이 일어나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스스로를 증명해 가야 했다."
내년이면 데뷔 15년차다. 2009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결합했지만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월시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했다.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 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기간이었다. 어찌 보면 끝이 없는 일이기도 하다."
데뷔 초에는 앨범 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했고 이후에는 톱10, 그 다음에는 톱5가 목표였다. 하지만 "쉽게 흥분하고 도취되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지금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점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의 15년 또한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결합 이후 지난해부터 투어를 다시 시작했는데 기존과 달라진 점이 있을 법하다. "적절한 시기에 재결합이 이뤄진 것 같다"고 여겼다. "우리들 모두는 스타세일러라는 밴드에서 벗어나 개인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왔다. 나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과 곡 작업도 진행했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제임스 스텔폭스는 스피리튜얼라이즈드(Spiritualized)와 함께 공연 투어를 진행했다.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밴드도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다."

최근 새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녹음을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라이브 무대에서 새로운 노래 한 곡을 연주해 왔었는데 이번에도 연주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스타세일러는 세계적인 뮤지션 5팀이 일주일간 한국에서 릴레이 공연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5 나이츠(Nights)'의 세번째 날인 14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컬처 돔 스테이에서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5년 만인 지난해 여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했다 6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무엇보다 첫 단독공연이라는 점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게다가 지난 (페스티벌) 공연은 모두 여름 시즌에 진행됐는데 이번은 겨울이라는 점이 색다르다. 겨울 시즌에 한국을 여행하고 한국의 겨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 공연 외에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미트 앤 그리트(meet and greet)'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5 나이츠'는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주최한다. 미국 메탈록 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12일) 영국의 가장 핫한 밴드 '바스틸(Bastille)'(13일), 영국의 일렉트로닉 록 밴드 '루디멘탈'(16일), 아이슬란드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아우스게일(17일)의 무대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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