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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산 인질범 김상훈 실명·사진 공개

등록 2015.01.15 09:53:16수정 2016.12.28 14: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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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 주택가 인질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피의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안산상록서는 부인의 전 남편 집에 침입해 전 남편과 딸을 살해한 혐의(인질살해 등)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 김상훈(46·무직)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5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만큼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인질살해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안산시 본오동 A(49)씨 집에 침입해 A씨의 동거녀 C(31)씨와 큰 딸(17), 작은 딸(16)을 감금하고 오후 9시께 귀가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 다음날 오전 9시38분께 작은 딸을 살해한 뒤 C씨와 큰 딸 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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