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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겪는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두 회장 '공방전'

등록 2015.07.14 14:11:02수정 2016.12.28 15: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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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의 극심한 내홍이 '음악창작소' 주도권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문헌 한국향토음악협회 회장은 1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 일부 구성원이 본인들 뜻대로 제가 움직이지 않자 저도 모르게 6월 29일 임시총회를 열어 저와 감사를 일방적으로 제명처리했다"며 "이들이 이런 이유는 충주에 들어설 음악창작소 대표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회장은 "협회 일부 회원이 저에게 음악창작소 대표는 김모씨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지금 결정할 사안도 아니고 내가 가타부타 논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 나를 쫓아내는 이유"라며 "벌써부터 충주지역에는 김씨가 6000만∼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음악창작소 대표로 결정됐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백봉(본명 이종학) 전 회장은 "지역의 자랑인 협회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답답하다"며 "음악창작소는 내가 이시종 충북지사와 문체부를 직접 찾아가 읍소해서 충주에 유치했는데 이것 때문에 협회 분란의 단초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모두가 욕심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앞서 일부 회원으로부터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된 가수 금열(본명 김창열)씨도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회장에 선임됐으며, 절차상 문제점은 없다"며 법인인감 도용 등의 절차상 문제점에 대한 송 회장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음악창작소 논란에 대해서는 "음악창작소가 구체적으로 가시화하지 않은 상태여서 언급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음악창작소는 충북도(충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5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 사업'에 응모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20억원(국비 10억원,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을 투자해 충주시 문화동 옛 여성문화회관 1089㎡를 리모델링한다.

 이곳에는 교육 공간, 종합음악스튜디오, 연습실, 공연장, 음악기념관, LP카페 등 여러 시설이 들어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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