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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FIFA U―20월드컵 개막전…세계적인 도시 도약

등록 2015.11.24 16:53:42수정 2016.12.28 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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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일정 발표에서 개막전 개최도시 선정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1.24.  go2@newsis.com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일정 발표에서 개막전 개최도시 선정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1.24.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북 전주에서 '2017 FIFA U―20월드컵' 개막전이 열린다는 것은 전주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가장 한국적인 전통 문화도시였던 전주가 U―20월드컵의 '꽃 중의 꽃'인 개막전 유치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는 U―20 월드컵을 천년전주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문화월드컵'으로 개최해 대회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2017 FIFA U―20월드컵 개막전을 5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의 대회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회 주요일정을 살펴보면 2017년 FIFA U―20대회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22일간 진행되며 결승전은 수원월드컵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문화특별시 전주, 세계중심도시로 '우뚝'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간 주관한 각종 국제대회 개막전은 개최국의 수도 또는 인구 100만명 이상인 대도시에서 개최했다. 하지만 인구가 67만여명에 불과한 지방도시인 전주를 개막전 개최도시로 선택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주가 수도권과 다른 대도시에 비해 인구와 교통, 숙박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며 2015년 K리그 기간 동안 연 평균 관객 수가 1만7413명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축구 열정이 가장 높다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게임당 지구촌 4억9000여명에서 7억4000여명에 달하는 축구팬들이 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한다.

 특히 개최도시 선정 당시 기대했던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개막전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전주는 개막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전 세계에 소개되고 대회기간 동안 U―20 월드컵 대회를 상징하는 도시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의 현황과 주요관광지는 물론 문화특별시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유산 등이 TV는 물론 각종 매스컴을 통해 개최도시 중 가장 먼저 소개된다. 이는 다른 도시들보다 전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잠재적인 관광객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도시(330억원+α) 뛰어넘는 경제효과 '톡톡'

 시는 개막전까지 유치하게 되면서 개최도시 선정 당시 기대했던 경제적 파급효과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과학연구원(현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지난 201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20 월드컵 개최도시는 시설 정비 등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와 선수단 숙박·식사비용, 관광객 특수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 등을 포함해 음식과 관광·숙박·건설 산업기술·고용창출 등에서 총 330억원+α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전망했다.

 나아가 개막전이 펼쳐지는 전주의 경우 전 세계 주요 축구관계자들이 개막전에 참석하는 등 축구 축제를 온전히 즐기기 위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막전의 경우 참가 선수단과 관계자, 국내·외 관람객 등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200억여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이러한 경우 일반 개최도시 보다 2배에 육박하는 직·간접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또 개막전을 통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로 전주의 전통문화와 관광산업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에 한옥마을 등 전주의 각종 관광명소가 소개돼 대회가 끝난 후에도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그 효과는 비빔밥과 막걸리를 비롯한 먹거리산업에 이르기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가 꿈꾸는 '문화월드컵' 대회의 품격을 높인다

 시는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번 대회를 천년전주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문화월드컵'으로 치러낼 계획이다.

 역사·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은 물론 지역문화·지역축제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활성화로 월드컵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문화월드컵을 통해 전주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관광객 유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전주국제영화제와 한지문화축제, 무형유산포럼 등 전주를 대표하는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를 U―20월드컵 기간으로 조정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방문과 축구경기 관람, 한옥마을 관광, 숙박, 소리문화의전당 기획공연 등을 연계한 U―20월드컵 관련 패키지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문화월드컵으로 개최하기 위해 U―20 문화월드컵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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