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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물 대신 나온 '청소용 알코올'…임신한 아내 마실 뻔

등록 2026.06.0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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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식당에서 물이 아닌 청소용 알코올을 제공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당에서 물이 아닌 청소용 알코올을 제공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식당서 물 대신 '청소용 알코올'을 제공 받아 임신한 아내가 마실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에는 '하마터면 임신 중인 아내가…음식점에서 물 대신 나온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제보자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부산의 한 식당에 방문했다. 음식 주문을 마친 뒤 식당 직원이 물을 갖다 주어 물을 따라 마셨는데, 물에서 알코올 향이 났다고 한다. 직원이 물이 아닌 청소용 알코올을 제공한 것이었다.

A씨는 "한 입만 마셨는데도 속이 쓰리고 어지러움도 있었다. 마시자마자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서 바로 뱉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A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 장인, 장모와 함께 식당에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청소용 알코올을 임신한 아내가 삼켰으면 어쩔 뻔했나. 아찔하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식당 측의 대처였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식당 사장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직원 실수는 맞는데 그걸 가지고 '구청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셨다는데 그 말이 맞는지 여쭌다"고 물었다.

A씨가 "그렇게 사과도 제대로 안 하시는 것 같다"며 신고 이유를 밝히니 식당 사장은 "어떻게 사과를 드리면 되겠습니까? 네? 신고를 하실 거면 하시고. 직원이 죄송하다 말씀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A씨는 "그거를 모르시는 걸 보니까 저도 그냥 제대로 신고하겠다"라고 답했고 식당 사장도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 "사장이 직원 대신해서 다시 한번 사과만 했어도 신고도 뉴스 제보도 없었을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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