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산다'…IT업계, 제휴 마케팅 바람

자동차, 여행사, 화장품 등 이종(異種)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별적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와 재미를 더하는 IT기업의 부가 서비스 혜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제주도 롯데렌터카 이용고객들에게 즉석 필름 카메라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인스탁스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제주도 여행의 추억을 즉석 사진에 바로 담아 간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벤트다. 제주도 롯데렌터카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인스탁스 카메라를 무상으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 홈페이지(www.lotterentacar.net)에서 예약시 옵션으로 '인스탁스 대여'를 선택하고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를 방문해 제품을 수령하면 된다.
KT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전략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차별화된 로밍 혜택을 제공한다.
올레닷컴과 연계된 'KT 전용 익스피디아 사이트'를 통해 숙박비 1박당 10만원 이상 예약·결제하는 이용객은 1박당 1일씩 '데이터로밍 무제한' 옵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금액의 한도는 없다. 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제휴 로밍 혜택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결제전문기업 다날은 아모레퍼시픽의 토털 뷰티솔루션 전문매장인 아리따움과 제휴를 맺고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텐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텐페이는 신용카드나 현금·환전없이 중국에서 이용하던 스마트폰의 바코드를 통해 중국 현지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전국 주요 매장에서 텐페이 결제시 청구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추후에도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와 카메라는 얼핏보면 다른 제품이지만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로 보면 하나로 묶일 수 있다"며 "제휴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혜택의 다양함과 특별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 고객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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