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행성 세레스의 '밝은 점' 비밀 풀렸다 …이유는 '소금'

【서울=뉴시스】왜행성 세레스의 오케이터 분화구의 밝은 부분. <사진출처: 나사> 2015.12.10
즉, 분화구 내부 토양에 포함돼있는 함수마그네슘황산염(hydrated magnesium sulphate)이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밝게 빛난다는 것이다. 그 동안에는 얼음층 또는 얼음 화산분출 등 다양한 설이 제기돼왔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놓인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천체이자, 유일한 왜행성이다. 세레스라는 이름은 로마 신화의 농업과 곡물의 여신인 케레스에서 따왔다.
학자들과 천문학 애호가들이 세레스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북반부의 오케이터 분화구에서 밝게 빛나는 '점'이다.
지난 3월부터 세레스의 궤도를 돌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의 탐사선 '돈(Dawn)'의 관측에 따르면, 빛나는 부분은 한 개가 아니라 약 130개의 '점들(spots)'로 이뤄져 있으며 약 950km 에 걸쳐 퍼져 있다.

【서울=뉴시스】태양계 왜행성 세레스 북반구의 오케이터 분화구에서 밝게 빛나는 부분. 나사 탐사선 '돈'이 포착한 자료를 분석한 학자들은 '함수마그네슘황산염' 성분과 수증기 분출로 인해 밝게 빛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5.12.10
한편 이날 함께 게재된 또 한편의 세레스 연구논문에서, 필자인 마리아 크리스티나 데 산크티스(이탈리아 로마국립천체물리학연구소)박사는 탐사선 '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레스의 지표면 진흙에 암모니아 성분이 포함돼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또 세레스가 현재의 위치보다 태양으로부터 더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형성됐다가 태양계 안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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