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매디슨' 해킹에도 오히려 회원 증가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메디슨’의 홍보용 웹사이트. 이 사이트의 회원 수가 해킹 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CNN머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원 수는 지난 7월 해킹 사건 당시 3900만명에서 최근 430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사진 출처: CNN머니 인터넷판) 2015.12.30
애슐리메디슨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원 수는 지난 7월 해킹 사건 당시 3900만명에서 최근 430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CNN머니는 애슐리매디슨의 홍보용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원 수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애슐리메디슨의 모기업인 아비디 라이프 미디어(ALM)의 대변인은 이날 CNN머니에 지난 8월 31일 마지막 성명 발표 후 웹사이트가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다며, 회원 수 증가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커들이 3200만명의 회원을 공개했을 당시, 애슐리메디슨은 마지막 공개 성명에서 해커가 공개한 자료가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킹 사건으로 회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되면서 애슐리매디슨은 큰 타격을 입었다. 공개된 회원 명단에는 95%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애슐리매디슨은 실제 사용자의 남녀 비율이 1.2대 1이라고 반박했다.
해킹 후 ALM은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애슐리매디슨의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했으며, 8월 마지막 주 여성 회원들이 보낸 메시지가 280만 건에 달한다며 회원들이 계속 자사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CNN머니는 ALM이 해킹과 관련해 당한 소송이 수십 건에 달해 애슐리매디슨이 더 생존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포브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애슐리매디슨은 1억1500만 달러의 매출과 5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몇 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몇 건이 걸려 있어 이를 막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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