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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공연' 관람권 판매 사기 20대 구속

등록 2016.03.21 10:16:38수정 2016.12.28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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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주성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유명 아이돌 공연 관람권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채모(24) 씨를 지난 15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채 씨는 지난 1~3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 관람권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 73명으로부터 1738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채 씨는 아이돌 가수에 관심이 많은 어린 학생들과 한류 문화에 관심도가 높은 외국인 등을 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또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틈을 타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에서 채 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판돈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채 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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