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커피'맛'으로만 승부"…돌아온 커피왕 강훈 대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커피식스 압구정점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커피전문점 할리스와 카페베네 등을 성공시킨 ‘커피브랜드 전문가’ 출신으로, 커피전문점 커피식스(KOFFISIX)를 인수하며 커피업계에 복귀했다. 2016.04.28. [email protected]
할리스커피, 카페베네를 성공시킨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중저가 커피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군더더기는 벗어던지고 오직 커피 '맛'을 앞세워 1등을 차지한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토종 커피 브랜드 1호 '할리스커피'를 탄생시키고, 카페베네를 업계 최초 500호점 돌파 브랜드로 키우며 '커피왕' 타이틀을 얻었다.
디저트전문점 '망고식스'를 내며 커피업계를 떠났던 그는 2014년 중저가 커피 브랜드 '커피식스', 지난해 10월 '커피식스미니'를 론칭하며 본격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도산대로 커피식스 1호점 매장에서 만난 강 대표는 중저가 커피 시장이 치열하다는 말에 "먼저 한다고 중요한 건 아니다. 경쟁이 일어나는 적정 시점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할리스커피도 커피 시장이 형성될 때 뛰어들었다. 경쟁이 있어야 고객이 관심을 보인다"며 "이번에도 중저가 커피 시장 도입기인 지난해부터 본격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11년 "한국에선 스타벅스를 이겨봤으니 해외서 도전해보자"며 망고식스를 내놨고, 국내에서는 "커피왕이니까" 커피 브랜드를 줄곧 생각했다고 했다.
카페베네와 할리스커피를 이끌 때만 해도 커피 '맛'을 아는 고객이 많지 않아 '싸면 싸구려'란 인식이 컸다. 하지만 그는 "이제는 싸도 품질을 구분해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판단, 중저가 커피 시장에서 가능성을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더더기는 과감히 벗어던지고 '싸지만 가장 퀄리티 높은 브랜드'로 1위를 차지한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커피식스 커피를 "싸다!근데 맛있다!"라고 소개했다.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사용해 우선 맛있고, 단가도 현지 한국인 농장주로부터 직수입해 낮췄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커피식스 압구정점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커피전문점 할리스와 카페베네 등을 성공시킨 ‘커피브랜드 전문가’ 출신으로, 커피전문점 커피식스(KOFFISIX)를 인수하며 커피업계에 복귀했다. 2016.04.28. [email protected]
연예인 마케팅으로 크게 성과를 냈던 그는 이번에도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내놨다.
커피식스는 인테리어 매뉴얼과 유니폼이 없다. 매장용 컵에도 로고가 없다. 중저가 브랜드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을 수 없으니 이를 과감히 버리기로 한 것이다.
그는 "마케팅 요소를 다 배제했다. 기존 프랜차이즈와 180도 다르다"라며 "프랜차이즈지만 개인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자연스러움이 커피식스의 독특함이자, 완전히 품질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커피식스는 생과일쥬스브랜드 '쥬스식스'와의 복합매장을 포함해 150호점을 돌파했다. 올해는 500호점, 3년 안으로는 1500~2000개 매장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경쟁 브랜드를 묻자 망설임 없이 "없다"고 답했다. 강 대표는 "목표는 1등이다. (커피식스) 자체가 경쟁력이다"라며 웃었다.
해외를 바라보고 만든 망고식스도 올해 말레이시아·몽골·미국·일본·호주에 진출시킨다. "10년을 내다보고"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신중하게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에 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강 대표는 "해외는 욕심을 내지 않고 차근차근 망고식스를 키워가겠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한국 브랜드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