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신세계본점 가봤더니…] '고품격' 고수하며 '글로벌 신세계' 콘셉트 녹여내

신세계백화점 본점 4층에 위치한 외국인 VIP고객 전용 퍼스널쇼퍼룸.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글로벌 백화점'의 기치를 내걸고 면세점 입점에 따른 대대적인 점포 이동 공사를 마치고 13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신관 8~12층 면세점(18일 오픈) 입점에 따른 백화점 점포 재배치는 몇 개월 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왔으며, 이날 면세점이 들어올 부분을 제외한 층이 모두 재개장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신세계 본점에는 정유경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주문한 '글로벌 백화점'이라는 콘셉트가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특히 1층 입구에서부터 통역 데스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세계백화점 2층 '바오바오' 핸드백 매장
1층 화장품·해외패션·잡화 매장은 '설화수', '헤라', '아모레퍼시픽' 등 한류 대표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 재배치했다. 특히 정유경 총괄사장이 직접 챙기는 화장품 사업으로 알려진 '비디비치(VIDI VICI)'도 비록 '샤넬', '랑콤', 'SK-II'급이 있는 메인의 위치는 아니지만 예전 비교적 눈에 안띄던 안쪽에서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으로 이전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한류 드라마 '별그대' 전지현의 선글라스와 립스틱으로 유명세를 탄 '젠틀몬스터'와 '입생로랑뷰티'를 새로 들여와 1층에 전면 배치하기도 했다.
2층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세이미야케'의 핸드백 브랜드 '바오바오' 매장을 신규로 입점시켰다. 줄어든 매장 면적에도 불구하고 전에 없던 카페도 입점시켰다. 2층의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30~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비교적 큰 규모였다.
컨템포러리·슈즈 매장인 3층은 'ecco', '락포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가장 눈에 띄는 위치로 재배치시켰으며, '알렉산더 왕', '겐조', '닐 바렛' 등 인기 해외 의류 매장들도 리뉴얼했다. 또 3층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고려뿐 아니라 내국인 VIP 전용 '멤버스바'를 새로 만들어 기존 고객들의 편의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신세계떡방'
5층 남성 레저 매장과 6층 남성명품 매장도 'K-패션' 열풍 속에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토종 브랜드인 '우영미옴므'와 '솔리드옴므' 등을 앞으로 내세웠다. 6층에도 50석 규모 '스타벅스' 매장을 새로 만들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아동, 생활 매장인 7층은 중국인 VIP들에게 혼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가전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손쉽게 지갑을 열수 있는 카메라, 스피커 등 소형가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 밖에 지하1층에 문을 연 '신세계떡방', 본관 지하1층 럭셔리 워치전문관에 새로 입점한 '위블로', '지라드페르고' 매장도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의 호응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면세점 입점으로 4000여평의 매장 면적이 사라졌지만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 수는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재탄생했다"면서 "특히 '글로벌 신세계'라는 기치를 내걸고 외국인 관광객 쇼핑 맞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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