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1분에 10권씩 팔렸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한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날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 현재 판매 부수 6933부를 기록했다. 1분당 9.6권이 팔린 셈이다.
전날 '채식주의자'의 판매량은 182권이었다.
'채식주의자'의 판매 속도는 최근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책이었던 '안철수의 생각'(2012)의 1분당 9.4권을 넘어서는 수치다. '안철수의 생각'은 2012년 7월19일 정오부터 정식 판매돼 이날 자정 기준 6782권이 팔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채식주의자'를 찾은 독자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40대 여성이 24.2%(40대 남성 11.0%)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이 18.8%, 30대 여성이 17.1%로 뒤를 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구매비율은 각각 30.5%와 69.5%였다.
또 '채식주의자' 포함, 출간 예정인 '흰' 등 한 작가의 책 13권의 종이책 판매량은 7722권이었고, '소년이 온다'와 '흰' 등이 '채식주의자'의 뒤를 이었다. 전자책은 233권이 팔렸다.
교보문고 집계에서도 '채식주의자'의 판매 부수는 전날(200부)과 비교해 약 16배(3200권) 급증했다. 전국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 준비돼 있던 '채식주의자' 500여권 또한 모두 팔려나갔다.
한 작가는 이날 새벽 6시(우리시각)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맨부커상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부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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