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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차 UN NGO 컨퍼런스, NGO 3곳 "관람객 이목 집중"

등록 2016.05.31 15:48:23수정 2016.12.28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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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박준 기자 = 제66차 UN(유엔) NGO 컨퍼런스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가운데 NGO 단체인 미래희망기구(Hope to the Future Association)가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2016.05.31  june@newsis.com

【경주=뉴시스】박준 장은수 기자 = 제66차 UN(유엔) NGO 컨퍼런스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가운데 국내 NGO 단체 3곳이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NGO 3개 단체는 미래희망기구(Hope to the Future Association), 휴먼아시아(Human Asia), 히아트(HE.ART) 등이다.

 이들 단체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설치해 주고, 세계시민교육 등을 실시하며 세계시민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래희망기구(Hope to the Future Association)는 2012년 3월 외교부의 승인을 받아 출범한 비영리단체다.

 2012년 아프리카미래재단을 통해 짐바브웨로 신발 300켤레를 전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후 미래희망기구는 2014년 6월 UN DPI(공보부)와 협력 비정부기구(Associated NGO)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미래희망기구는 지난해 3월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 12개 고교생과 함께 그림을 통해 전세계에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평화, 지구온난화 등 전세계 이슈에 대한 그림을 그려 UN이 제시한 지속가능한개발(SDGs)의 세계시민교육을 체득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그린 그림은 이번 컨퍼런스 이후 아프리카 대륙 등 제3세계로 현지인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경주=뉴시스】박준 기자 = 제66차 UN(유엔) NGO 컨퍼런스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가운데 NGO 단체인 휴먼아시아(Human Asia)가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2016.05.31  june@newsis.com

 경남외고 2학년 권지선(17·여)양은 "평화와 공존을 표현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는 작품을 같은 학교 10여명의 친구들과 함께 그리며 관련 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그림을 전달 받을 먼 나라의 친구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먼아시아(Human Asia)는 2006년 1월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인권향상과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 공존을 위한 교육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휴먼아시아는 지난해 7월 UN 공보국(DPI)와 파트너쉽을 맺은 후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 단체는 네팔 등 아시아 5개국 아이들을 위해 한국에서 기부 받은 책과 컴퓨터 등을 전달하고 도서관을 짓는 등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휴먼아시아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제2회 한국난민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을 상대로 인종차별철폐캠페인을 펼치고 청소년을 위한 인권스쿨을 개최하는 등 인권과 관련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휴먼 아시아 일원으로 참가한 김도희(25·여)씨는 "모든 사람들은 피부색 등에 상관없이 보호받을 권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아시아인들의 인권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동대학교 부스 한 쪽에는 이 학교 학생들이 만든 NGO 단체 '히아트(HE.ART)'가 자리 잡고 있다.

【경주=뉴시스】박준 기자 = 제66차 UN(유엔) NGO 컨퍼런스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가운데 NGO 단체인 히아트(he.art)가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2016.05.31  june@newsis.com

 히아트는 2013년 10월 만들어진 NGO단체로 탈북자들의 예술 활동으로 나온 수익금을 이용해 제3세계 국가에 예술 활동 기반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11명이 활동 중이며 2014년 7월 여름 예술학교를 시작으로 예술 활동하는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히아트는 지원받는 것이 익숙한 탈북자들에게 예술활동을 통한 자립심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탈북자들이 그린 그림은 UNAI(유엔아카데믹임팩트) 등이 주최한 4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팔렸고 발생한 수익금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국가의 백색증 환자와 예술학교 설립을 위한 기금으로 쓰이고 있다.

 설립된지 3년째를 맞이하는 히아트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소유한 땅은 벌써 8만㎡에 이른다.

 히아트 황선영(29) 대표는 "우리는 예술의 힘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 탄자니아 외 다른 국가로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66차 UN NGO 컨퍼런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전 세계 100여 개국 약 2500명의 NGO대표자와 대학,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주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세계시민교육(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UN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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