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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혼획·좌초 상괭이 해부 연구 진행

등록 2016.08.16 14:38:39수정 2016.12.28 17: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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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16일부터 1주일 동안 소형고래 '상괭이' 해부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혼획된 상괭이의 모습. 2016.08.16.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16일부터 1주일 동안 소형고래 '상괭이'의 해부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수산과학원(생명공학과, 식품위생가공과), 국립생물자원관, 생명공학연구원, 한양대, 부산대, 일본 도쿄해양대 등에서 80여 명이 참여한다.

 연구소는 이 기간 그물에 혼획되거나 좌초돼 죽은 상괭이 50여 마리를 해부해 해양 포유류의 해부생리학적 특성과 질병 등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개체군 분류 연구와 해양포유류 유전자데이터베이스 구성, 고래류 전염성 질병 기초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돌고래류 중 크기가 가장 작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종인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서해·남해 연안에 주로 분포하며, 동해 남부 일대에서도 관찰된다.

 상괭이는 일반적으로 어미와 새끼로 무리지어 다니며, 수면에 많은 부분이 노출되지 않고 배에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관찰이 쉽지 않다.

 고래연구센터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 금지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고래류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상괭이 개체 수가 2005년 3만6000마리에서 2011년 1만3000마리로 64%나 감소했다. 그물에 걸려 폐사하거나 폐사한 개체가 뭍으로 밀려오는(좌초) 경우도 매년 1000마리 이상이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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