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MSI유망주]현대리바트 "통합물류센터·온라인몰 강화…B2C사업 가속화"

【서울=뉴시스】최예린 기자 = 현대리바트(079430)가 13일 빅데이터로 선별한 시장심리지수(MSI·Market Sentiment Index) 유망주로 나타났다.
이날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으로 분석해 뽑아낸 빅데이터 MSI(Market Sentiment Index·시장심리지수)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현대리바트는 5단계(약간 좋음)로 나타났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9일 2단계(나쁨) 수준에 머물렀지만 12일 5단계에 이어 이날 6단계로 상승하면서 관심주로 떠올랐다. 최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가구 사업 강화로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픈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 가운데,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심리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24분 현재 현대리바트는 전날보다 0.47%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3분기부터 빌트인 가구 공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2014년 착공 물량은 약 50만 가구, 2015년은 70만 가구에 달해 2017년 완공 물량에 따른 특판 가구 증가율은 전년 대비 40% 이상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현대리바트는 가구와 목제품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현대그린푸드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됐다. 이후 기존 B2B(기업 간 거래) 가구 사업과 함께 B2C 가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7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2%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86억3000만원, 50억200만원으로 1.4%, 39.8%씩 줄었다.
올해 2분기 기준 현대리바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5%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8.14배,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70배다.
다음은 현대리바트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가구업계 최대 통합물류센터를 가동했다. 준공 계기는 무엇인가. A. B2C 가구 사업을 강화하다 보니 물동량이 많아지고 있다. 기존 물류 인프라로는 처리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통합물류센터 준공으로 물류 처리 능력을 확충하고자 했다.
Q. 투자 금액이 얼마나 되나.

Q. 기존 물류센터에 비해 어떤 부분이 강화됐나. A.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배송 차량들의 동시 접안이 가능한 규모를 기존보다 3.5배 이상 늘렸다. 최대 7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입고와 출하 동선을 분리해 입·출차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때 발생했던 병목 현상을 방지했다. 또 QR코드를 통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별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입·출고 처리 속도도 높아지고 배송 제품을 분류하는 작업의 정확도도 높아져 오배송률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가동에 따른 기대 효과는. A.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전체적으로 배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통합물류센터 준공으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온·오프라인 가구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2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는. A. B2C 사업 부문은 신장했지만, B2B 부문의 실적이 건설 경기의 영향으로 좋지 않았다.
Q. 판매 증진을 위해 현대리바트가 구축하고 있는 전략은. A. 최근 온라인몰을 통한 가구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몰에서 인기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또 대림바스플랜이라는 욕실 시공업체와 창호 시공업체 등을 리바트 몰에 입점시키는 방식을 통해 협업하고 있다.
Q. 최근 1인 가구 수혜주로 꼽히기도 하는데, 체감하나. A. 온라인 위주로 1·2인 맞춤의 실속형 가구나 공간 절약 제품 등이 잘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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