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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연3회 인상' 점도표 유지…한숨 돌린 시장

등록 2017.03.16 1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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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hokma@newsis.com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점진적인 금리 인상' 강조
 국내 금융시장…원·달러 환율, 채권 금리 되돌림 현상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인식이 강하다"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올해 기준금리 3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하면서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걱정을 내놓던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연준이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FOMC 위원 17명의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1.375%(1.25~1.50%)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금리 인상을 포함해 올해 총 3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셈이다.

 3번의 금리 인상을 전망한 FOMC 위원 수는 지난해 12월 6명에서 이번에는 9명으로 늘었다.

 2번 이하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지난해 12월 6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1명은 1.125%(1.00~1.25%)를 제시했고 3명은 금리 동결 수준인 0.875%(0.75~1%)로 전망했다.

 4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위원 수는 지난번과 같이 5명으로 나타났다. 4명은 1.625%(1.50~1.75%)를 1명은 2.125%(2.00~2.25%)를 예상했다.

 점도표 분포를 보면 '2회 이하' 전망이 다소 줄면서 매파 경향이 강해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3번의 금리인상 기조가 강해진 만큼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안도감이 큰 상황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강조한 점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FOMC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장기적 중립목표인 3% 수준에 이를 때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를 지난 12월 제시했던 2.1%와 4.5%로 유지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크게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과 채권 금리에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6원 하락한 113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129.3원까지 떨어져 지난 2월28일(1129.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6.7bp(1bp=0.01%) 하락한 1.201%을 기록 중이다. 역시 지난달 28일(2.16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전까지 시장에서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올해 3번보다 많이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이 강했다"며 "연준이 3번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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