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질주 속 디즈니 애니 잇단 실사화 채비

지난 16일 국내에서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레피센트', '정글북' 등을 선보인 디즈니가 올해 처음 선보인 실사영화다.
특히 개봉 8일만인 23일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퍼포먼스 캡처와 페이셜 캡처 등의 기술을 활용해 야수와 촛대, 시계, 주전자 등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데다 화려한 무도회와 노래 등이 조화를 이룬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미녀와 야수'가 안정적인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가 앞으로 만들 실사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알라딘', '뮬란', '라이온 킹', '덤보' 등이 앞으로 실사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훈족 여인인 '뮬란'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뛰어들면서 강한 여전사로 성장하는 이야기인 '뮬란' 역시 니키 카로 감독의 연출을 확정하면서 공개 캐스팅을 시작했다.
'아이언맨' 1, 2편과 디즈니 실사영화 '정글북', '아메리칸 셰프' 등을 연출한 존 파브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이온 킹' 역시 실사영화 제작계획이 알려져 있다.
하늘을 나는 코끼리 이야기인 '덤보'는 디즈니의 첫 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실사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감독한 팀 버튼 감독이 다시 한 번 디즈니와 손을 잡고 실사영화 제작에 나서는 작품이다. 최근 캐스팅 윤곽이 드러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는 1000만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9일)보다 하루 빠르고 역대 국내 3월 개봉 영화 중 누적관객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건축학개론'(17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11일)보다 앞선 실적이다. 이번 주말께 디즈니 실사영화 중 최고 관객 기록을 낸 '정글북'(253만7419명)의 실적도 넘어설 전망이다.
'미녀와 야수'는 미국, 영국, 중국,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45개국에서 개봉해 4억2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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