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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프랜차이즈본부-점주 집단분쟁 첫 중재…미스터피자 갈등 '마침표'

등록 2017.04.13 11:15:00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7일까지 출석을 요구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MPK본사로 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04.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의 중재로 미스터피자 본사(MP 그룹)와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간 갈등이 5개월만에 마무리됐다. 갈등의 양축은 향후 상생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주간 집단분쟁을 행정기관이 중재한 최초 사례다.

 이는 `15년 국회에서 체결한 본사의 상생협약 미이행, 광고비 집행, 식자재 공급가격 인하 요구 등을 이유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이후 218일 만으로,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이 중재를 이끌었다.  

 앞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는 2015년 가맹본사와 체결한 상생협약 준수, 광고비 집행, 식자재 공급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9월부터 방배역 본사 사옥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본사는 로열티 인상 보류, 식자재 공급가격 인하 등 기존 상생협약을 성실히 이행했다며 맞서 타협의 접점이 생기지 않았다.

 양측의 갈등이 첨예화되자 평화적 해결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농성장을 방문했고, 이후 양 당사자의 중재요청에 따라 주무부서인 공정경제과와 지원부서인 갈등조정담당관의 협업을 통해 조정을 개시했다.

 5개월여간 약 20여 차례의 당사자 면담 등 중재를 통해 농성시작 218일 만에 양측 당사자가 합의에 이르게 했다.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상생협약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협의 ▲분쟁의 소지를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소통 ▲본사와 분쟁중인 11개 가맹점에 대한 재계약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체결 합의서를 바탕으로 향후 브랜드 전체의 위기극복과 상생을 위해 협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본사와 분쟁중인 11개 가맹점에 대한 재계약을 보장하고 가맹점주협의회가 설치한 본사 앞 농성장을 철거 하고 양 당사자가 제기한 고소·고발·신고 취하 등을 합의하는 등 상생을 위한 진일보한 타협을 이뤄냈다.

 서울시는 조정을 위해 미스터피자 가맹본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협의회와 약속한 규모 보다 더 많은 광고비를 집행했고 체다치즈 가격을 3300원(VAT 포함) 인하하는 등 합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천명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본사와 가맹점주간 갈등이 오랜기간 지속되면 양측 모두가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손해를 감내해야 한다"며 "이번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간 양보를 거듭한 미스터피자 본사와 점주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가맹사업법상 가맹점주 단체구성권 및 거래조건 협의요청권이 정착되는 상생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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