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인구 늘고 기업 몰려온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내년 개청 30년을 맞는 대구 달서구에 사람과 기업이 몰려 들면서 대구 경제 발전 축이 서쪽으로 중심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달서구의 전경이다. 2017.06.26. (사진=달서구 제공)[email protected]
성서산단, 규모·업종·근로자수 등 증가
30년 지난 노후 산단 재생사업 등 추진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경기도에 본사를 둔 단열재 생산업체 에임트는 최근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했다.
공장 이전 후 제약식품 신선유통용 단열 박스 분야에 진출해 중국 합자 법인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법인 설립 후 9개월 만에 수출 80만 달러를 포함해 매출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갈승훈 대표는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 등 기본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개발이 쉬워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고 했다.
개청 30년을 앞둔 대구 달서구에 사람과 기업이 몰려들면서 대구 경제 발전 축이 서쪽으로 중심이동하고 있다.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과거 낡은 공업 도시에서 첨단 산업단지(산단)로 탈바꿈 하면서 '산업도시 대구'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경제 발전 축 '서진'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내년 개청 30년을 맞는 대구 달서구에 사람과 기업이 몰려 들면서 대구 경제 발전 축이 서쪽으로 중심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2006년 대비 2016년의 성서산업단지 통계치다. 2017.06.26.(자료=달서구 제공)[email protected]
1988년 개청 당시 인구 28만 명이던 달서구는 2001년 60만 명을 돌파해 전국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중·남·서구 등 대구의 옛 중심지역은 주거, 생활환경, 교육·문화여건이 나날이 열악해지면서 인구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
반면 달서구는 달성군과 함께 앞선 경제력을 바탕으로 인구와 경제 집적화가 높아지고 있다.
각종 지표에서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달서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4년 기준 10조6967억 원으로 대구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액은 지난해 35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대구 전체 수출액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김중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달서구와 달성군이 연계·발전하면서 도시개발 측면에서 동·서 간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성서산단 면적 4.3배 증가
대구 전체 19개 산단 중 5개 산단이 달서구에 있다. 산단 면적도 대구 전체의 46%로 달서구가 가장 넓다. 1980년 268만7000㎡로 조성된 성서산업단지는 현재 1145만7000㎡로 면적이 4.3배가량 넓어졌다.
성서산단 내 기업체 수도 2006년 2282개에 불과했지만 10년 사이 688곳이 증가한 2970개로 30%가량 늘었다.
주력 업종도 변했다. 과거 조립금속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기계업종이 3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내년 개청 30년을 맞는 대구 달서구에 사람과 기업이 몰려 들면서 대구 경제 발전 축이 서쪽으로 중심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의 전경이다. 2017.06.26. (사진=달서구 제공)[email protected]
근로자 수도 5만7000명에 육박한다. 황현구 달서구청 경제과장은 "업체 수도 증가했지만 과거 단순 공업 공장에서 자동화 공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노후 산단 재생으로 '재도약'
대구 최대 규모인 성서 1차 산단은 조성 된 지 벌써 3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노후화 된 성서 1·2차 산단을 혁신·재생산단으로 지정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성서 산단 북측 일대를 기존 일반공업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성서 아울렛타운 등 복합 쇼핑타운을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비용 창업공간과 기숙사 등이 제공되는 지식산업센터도 조성해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의 대표 산단인 성서산단의 재생사업과 혁신사업이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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