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고노 日외무대신 통화, 北미사일 대응 논의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7.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한일 외교장관은 29일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일본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은 "북한이 사전통보 없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경보시스템을 발령하는 등 국민안전 측면에서 전례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금번 북한의 도발은 안보리 결의 2371호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폭거"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북한의 도발로 일본이 느끼고 있는 위협 인식에 공감한다"며 "금일 한미·한일·미일 외교장관간 통화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등 다양한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미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할 경우 다른 기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며칠 사이에 도발을 거듭 감행했다"며 "이것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희망하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실망스러운 행위"라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공동 인식하에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하여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9월초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및 9월 하순 유엔 총회 등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일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각각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017.04.10. [email protected]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일본 영공을 통과한 금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심각한 긴장 고조 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비롯한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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