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불구속기소된 탁현민, 자진사퇴해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17.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19대 대통령 선거전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 "탁 행정관은 청와대 참모로써 책임과 소신있는 처신을 위해 자진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현직 행정관이 현행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그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국정 수행에 큰 부담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직 청와대 행정관 신분으로 죄의 유,무죄를 다투겠다는 자세도 대통령을 모시는 공직자로서 취할 태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다음날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홍 후보자 내정은 친문 정치"라며 "더 이상 대통령에게 부담주지 말고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홍 후보자는 내정된 이후에 신문 사설에 온갖 부적격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 분은 청문회에 설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는 쪼개기 증여, 갑질 계약, 모녀간 금전대차계약이라는 비상식적 행동과 사회 위화감 조성하는 학벌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다"며 "또 면세점 5년제를 도입해 많은 인원이 직업을 잃는 상황까지 몰아냈던 분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조화시키는 장관으로서 부적격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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