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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일부러 슬슬 탔다?…월드컵 1차대회 10위

등록 2017.11.10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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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일부러 슬슬 탔다?…월드컵 1차대회 10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스타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연맹)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대회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2초47을 기록, 전체 27개 팀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2016~2017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는 1분52초44를 기록, 원윤종·서영우에 불과 0.03초 앞서며 9위에 자리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지난달 중순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에 목표를 두지 않겠다. 90%의 힘을 쓰면서 상위 5위 안에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월드컵 대회에서 기량을 모두 드러내지 않다가 평창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앞세워 금메달을 따겠다는 복안이다.

 10위라는 성적은 이 감독이 말한 5위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00%의 힘을 쏟아부은 것이 아니어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에는 아직 이르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 레이스에서 55초97로 8위에 올랐으나 2차 시기에서 56초50으로 12위에 그치는 바람에 순위가 밀렸다.

 원윤종·서영우의 스타트 기록이 1차 레이스에서 5초03으로 3위, 2차 레이스에서 5초05로 6위였던 것은 주목할 만하다.

 프리드리히·마르기스 조의 스타트 기록은 1차 레이스에서 5초05로 6위, 2차 레이스에서 5초00으로 1위였다.

 니코 발터·크리스티안 포제(독일) 조가 1분51초9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닉 커닝햄·라이언 베일리(미국) 조가 1분52초03으로 은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1분52초07을 기록한 코디 배스큐·카를로 발데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파일럿 김동현(30·강원도청)·브레이크맨 김진수(22·가톨릭관동대)는 1차 레이스에서 56초49로 24위에 머물러 1차 레이스 상위 20명까지 치르는 2차 레이스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2인승 레이스를 한 차례 더 펼친다.

 월드컵 대회에서는 2인승과 4인승 레이스를 한 번씩만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월드컵 1차 대회가 올림픽을 앞두고 다른 시즌보다 한 달 앞당겨 열렸고, 따뜻한 날씨 탓에 트랙 상태가 4인승을 치르기에 적합하지 않아 2인승 경기가 한 번 더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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