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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에서 30대 여성 묶인 채 폭행당해 숨져…경찰 조사

등록 2017.11.16 1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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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청사 모습.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청사 모습.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30대 여성이 전북 전주시의 한 기도원에서 팔과 다리를 묶인 채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전 10시14분께 전주시의 한 기도원에서 A(32·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가슴뼈가 부러지고 얼굴과 다리 등에 멍이 들어있었다.

A씨의 어머니와 해당 기도원장은 "정신이상이 있는 딸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제압하기 위해 폭력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적장애 2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어머니와 원장은 A씨가 숨지기 전날 밤 그녀를 때리고 팔과 다리를 묶은 채 잠자리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은 다음날 아침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폭행이 의심되는 만큼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A씨의 어머니와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A씨와 어머니는 최근 해당 기도원에 들어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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