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中 특사 방북 '당대회 결과' 설명 목적"…김정은 면담 '주시'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특사 방북은 중국이 주요국에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특사나 대표단을 파견한 전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1당 독재 공산권 국가들은 당(黨) 대 당(黨) 교류 차원에서 당대회 종료 후 특사를 파견해 결과를 설명한다. 쑹 부장은 북한 방문에 앞서 라오스와 베트남 등 전통적 우호 관계에 있는 국가들도 방문해 당대회 결과를 설명했다.
북한 또한 지난해 5월 7차 당대회 종료 후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중국에 보내 쑹 부장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시 주석을 예방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정은 면담 가능성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17차 당대회 당시 류윈산(劉雲山) 특사가 김정일을 면담하고, 18차 당대회 당시 리젠궈(李建國) 특사가 김정은을 면담한 바 있다"며 "관련 동향에 대해서는 계속 관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쑹 부장은 이날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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