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더리움,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비트코인은 미미"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성장세에 일부 긍정적 영향이 있다는 평가를 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암호화폐 채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GPU가 적합한 채굴 방식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에서의 메모리 수요는 개인용 컴퓨터(PC) 그래픽 중 10%정도까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 같은 방식에서 사용하는 메모리는 수 기가 바이트(GB)의 그래픽 DDR5가 채용되고 있다. 실제 GPU 업체들은 추가적으로 20~30% 정도의 DDR5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반면 비트코인과 같은 에이직(ASIC) 방식의 채굴 방식의 경우에는 메모리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편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가상 화폐 60% 이상이 채굴하는 방식인 에이직의 경우에는 많은 버퍼 메모리 용량이 불필요하다. 수백 메가바이트(MB) 수준의 DDR3를 채용하고 있다. 전체 메모리 수요에서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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