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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접투자액 437억 달러…역대 최대치

등록 2018.03.1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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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접투자액 437억 달러…역대 최대치

2017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신고액 494.3억弗…사상 최고 전년比 0.4% 감소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이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437억 달러로 1년 전(391억 달러)보다 11.8% 증가했다. 

이는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지난 2006년(119억9000만 달러) 처음 100억 달러를, 이듬해인 2007년(231억3000만 달러)에는 200억 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이후 6년 만인 2013년(307억8000만 달러) 3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2014년(293억3000만 달러) 전년 대비 0.5% 줄었다가 2015년(302억9000만 달러)에 다시 300억 달러를 돌파한 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은 494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인 1년 전의 496억2000만 달러보다 0.4%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투자대상국인 미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 1년 전 135억6000만 달러에서 152억9000만 달러로 12.8%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68.9%)의 투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대(對)미국 도매 및 소매업 송금액은 67억3000만 달러로 1년 전(39억800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케이만군도(44억6000만→49억8000만 달러)와 홍콩(15억6000만→29억7000만 달러)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도 각각 11.6%, 90.2%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는 29억7000만 달러로 1년 전(33억7000만 달러)보다 11.9% 쪼그라들었다. 베트남(23억7000만→19억5000만 달러)의 경우 17.5%나 줄었다. 모두 제조업 투자가 12.9%, 21.2% 감소한 탓이다.

지역별로는 북미(36.1%), 아시아(28.1%), 중남미(16.0%), 유럽(15.7%) 순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29.1%), 도매 및 소매업(21.9%), 제조업(17.9%), 부동산업 및 임대업(8.6%),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3%)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101억4000만 달러로 1년 전(130억5000만 달러)보다 22.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지난해 1분기 133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2분기 103억 달러, 3분기 98억6000만 달러로 2분기 연속 줄었다가 4분기에 2.9% 늘었다. 

4분기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은 127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1.1%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업들의 선진기술 확보와 신시장 진출기반 마련을 위한 해외 인수합병(M&A)이 활발한데다 자산운용사들의 투자 다변화를 위한 해외자산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 업종과 대상 지역도 더욱 다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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