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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1억' 강선우, 14시간 조사…전 보좌관 "姜, 전세 자금 사용" 진술

등록 2026.01.21 00:01:50수정 2026.01.21 0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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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 출석

경찰, 전 보좌관으로부터 '전세자금' 취지 진술 확보

강선우 "원칙 지키는 삶 살았다"…기존 입장 유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넘는 마라톤 조사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과의 대화 녹취 공개로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에 처음으로 소환된 만큼, 이날 조사는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 넘게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 사무국장이었던 남모씨의 기존 진술을 토대로, 강 의원에게 금품 수수 인지 여부와 반환 지시 시점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8시57분께 서울 마포구 청사에 출석해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강 의원이 그간 밝혀온 "공천헌금과 관련한 사실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인지한 직후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01.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다만 최근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확보한 일부 진술은 강 의원의 해명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남씨로부터 김 시의원이 건넨 1억원이 강 의원의 전세 자금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전달된 시점과 반환 시기를 둘러싼 진술 역시 엇갈리고 있다. 김 시의원은 2021년 말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강 의원을 처음 만나 현금 1억원을 건넸고, 2022년 지방선거 이후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 의원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을 보고받은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핵심 당사자들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면서 대질신문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경찰은 이날 강 의원에 대한 조사에만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시의원과 남 씨를 상대로 대질신문을 시도했으나, 김 시의원 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질신문은 관련 당사자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진행된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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