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별열차 방중…전문가들도 "놀랐다" 반응

【서울=뉴시스】2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설이 제기된 가운데 북측 특별열차로 보이는 열차가 정확한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중국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열차의 모든 창은 검은색 커튼이 쳐있다. 사진은 중화권 매체 다지위안바오 제보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출처: 다지위안바오> 2018.03.27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에 대해 전문가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이것은 우리 모두를 놀라움에 사로잡히게 했다"면서 "내가 알고 있는 한, 이 열차는 김정은이 (정권을)인수한 이래 중국을 여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은 오직 김정은 일가만이 그 특별열차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당수 다른 고위 관리들이라면 민간항공기를 탈 수 있었거나, 탔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양에서 팡파레 없이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 당국자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도착을 준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 또는 김여정일 가능성을 모두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 2011년 정권을 물려받은 이후 그 어떤 외국 정상도 만나지 않았다. 특히 김정은이 실권을 장악하기 위해 친(親) 중국 성향인 장성택을 비롯해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제거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과 아버지인 김정은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때 녹색의 특별열차를 타고 갔다. 가장 최근에는 2011년 김정일이 특별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를 방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것이다.
전직 러시아 외교관 출신인 콘스탄틴 폴리콥스키는 2011년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한 내부 기밀 메모에서 특별열차에는 "아름다운 여성 안내자들"이 있었고, 살아 있는 랍스터와 보르도 와인, 브르고뉴 레드 와인이 함께 운송됐다고 밝혔다.
폴리콥스키는 4시간 이상 계속된 저녁식사에서 초대 손님들과 안내자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선전 노래를 불렀다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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