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도 '미친개 발언 항의 현수막'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형사·수사과 직원들이 전날 오후 본관동 1층 형사·수사과 출입문 쪽에 한국당 발언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강력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2018.03.2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정권의 사냥개', '미친개' 등으로 경찰을 폄하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현수막으로 집단 항의했다.
27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형사·수사과 직원들이 전날 오후 본관동 1층 형사·수사과 출입문 쪽에 한국당 발언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무학대사의 글귀가 적혀 있다.
또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라고 기록돼 있다.
광산경찰서는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경찰 조직을 모욕하고, 경찰관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수사과 직원들 사이에서 최초 논의가 있었고, 형사과 직원들도 (현수막 항의에)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국민에게 '경찰 폄하 사실'을 알려 공론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광산경찰서는 광주지역 일선 5개 경찰서 중 최초로 항의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경찰관 10여 명은 내부망에 '항의 피켓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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