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옥천 장계관광지, 봄 산책코스로 ‘인기’

등록 2018.04.12 10:38: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충북 옥천군 안내면 대청호 언저리 ‘장계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벚꽃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다.2018.04.12(사진=옥천군 제공) sklee@newsis.com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충북 옥천군 안내면 대청호 언저리 ‘장계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벚꽃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다.2018.04.12(사진=옥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 대청호 언저리에 자리 잡은 ‘장계관광지’에 봄맞이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

 장계관광지는 안내면 장계리 산7-1번지 일대 19만8705㎡의 터에 1986년 만들었다.

 한때 민간 기업의 놀이공원으로 활용됐지만, 현재는 그 화려함을 뒤로 하고 탁 트인 대청호를 배경으로 2㎞ 정도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끼는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는 등 봄 소풍을 즐기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인위적 조성 공간이 아닌 물, 나무, 꽃, 곤충 등 자연이 주는 선물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뽑은 ‘봄 농촌여행 코스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청호 줄기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문학을 테마로 한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10여년 전 이 지역 출신인 '향수'의 시인 정지용문학상 수상작품 등을 새긴 시비와 조각품으로 꾸민 '시문학 아트로드'를 조성했다.

 관광지 입구에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향토전시관도 인기다.

 옥천역사와 전통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는 옛 조상의 발자취와 얼이 담긴 유물과 민속자료 2400여 점이 있다.

 향토전시관 앞 연못에는 삼국시대 때 신라 서라벌과 백제의 공주와 부여 등을 오가던 길목에 있던 청석교(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21호)가 이전 복원돼 1500여 년 전 향취를 느낄 수 있다.

 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67억 원을 들여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수북∼장계 간 녹색탐방로’를 조성한다.

 대청댐이 만들어지기 전 옥천~보은을 잇던 옛 37번 국도를 따라 5.16㎞의 트레킹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말에는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아프리카 분홍억새라 불리는 ‘핑크뮬리’를 심는 등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범 옥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산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장계관광지는 화려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이 곳에 오셔서 봄의 향취 속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