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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통 크게 합의를" 김정은 "새로운 역사 신호탄"

등록 2018.04.27 11:22:31수정 2018.04.27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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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은 용단에 경의…통큰 합의로 세계에 선물을"

김정은 "새 역사 신호탄 쏘는 마음…좋은 결과 만들 것"

김정은, '평양냉면 공수' 언급하며 아이스 브레이킹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갔다 다시 남측지역으로 향하고 있다.2018.04.27  photo1006@newsis.com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갔다 다시 남측지역으로 향하고 있다.2018.04.27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판문점 공동취재단·김난영 기자 = 역사상 세 번째로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서로 '통 큰 합의'와 '새로운 역사의 신호탄'을 거론하며 성과 도출 의지를 다졌다. 두 정상은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첫 말문은 김 위원장이 열었다. 그는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고 솔직하게 문 대통령님과 좋은 얘기를 해서 반드시 필요한 얘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며 "평화번영의 북남관계로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왔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200m를 오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보니 넘기 힘든 높이로 막힌 것도 아니고 너무 쉽게 넘었다"며 "(여기까지) 11년이 걸렸는데 오늘 걸어오면서 보니 왜 이렇게 이 시간이 오래였나, 왜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역사적 자리에 기대하는 분도 많은데 지난 시기처럼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나오거나 발표돼도 그게 이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이런 만남을 갖고도 결과가 좋게 발전하지 못하면 기대를 품었던 분들에게 오히려 낙심을 주지 않겠나 싶다"고 발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만나 문제를 풀어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 의지를 갖고 나가면 잃어버린 10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나가지 않겠냐"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200m를 걸어왔다"고 재차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다"며 "국민들과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의 봄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판문점에 쏠려 있다"며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이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당부했다.

  그는 "오늘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10년 동안 기다려온 만큼 충분한 얘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2007년 이후 11년 만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멀리서부터 가져온 평양냉면을…"이라고 얘기하다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정정,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 대통령도 함께 웃으며 일종의 '아이스 브레이킹'(첫 대화시도)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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