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살해된 70대 1차 부검 "흉기에 20여 차례 찔려 과다출혈"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20일 오후 3시3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2018.05.2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남성이 흉기에 20여 차례 찔리거나 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숨진 A(76)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다발성 자절창(찔리고 베인 상처)에 의한 과다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몸에서는 크고 작은 자상이 20여개 발견됐다. 손바닥에는 몸싸움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방어흔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청주시 흥덩구 봉명동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아내가 아버지에게 반찬을 가져다 드리려고 갔는데, 아버지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도착 당시 A씨는 얼굴과 팔 등을 수차례 찔려 숨진 상태였으며, 집 안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폐쇄회로(CC) TV와 현장 지문감식,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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