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발인 하루 앞둔 JP빈소, 정계·외교계·예술계 등 발길 이어져
오후 7시 기준 장례위 추산, 3500명 조문객 다녀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부는 25일 오후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놓여 있다. 2018.06.25. [email protected]
장례 첫날부터 '준 상주' 역할을 한 정진석 의원과 정우택 의원도 이날 종일 빈소를 지켰다. 이들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름의 소회를 밝혔다.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소를 찾은 여야 정치인들 누구나 예외 없이 진심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안타까워했다"며 "언론 역시 균형 있게 고인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그의 족적을 평가해 주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우택 의원도 "정치를 정쟁과 각박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다독이고 여유로움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가장 든든한 기둥이었다. 험한 세상사를 뒤로하시고 편히 영면하시라"고 넋을 기렸다.
재계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4일에 이어 두번째로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 이사장은 조문 직후 김 전 총리 딸 김예리씨와 짧은 대화 후 빈소 밖을 나섰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존경하는 원로"라며 "항상 주변에 계시다가 막상 돌아가시니 슬픈 마음"이라고 애도했다. 오후에는 이웅렬 코오롱 회장, 허용수 GS 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위로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방송인 김학래씨 부부가 이날 오전 빈소에 찾았다. 이들 부부가 과거 중국집을 운영했을 당시 김 전 총리는 단골 손님이었다고 한다. 특히 중국집에선 소고기 튀김과 해삼 요리, 짜장면을 즐겨 먹고 부인을 위해 군만두를 늘 포장해가는 애처가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8.06.24. [email protected]
오후에는 탤런트 강부자씨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상주 측 관계자는 "고인이 워낙 문화예술계 사람들과 친분이 두터웠다"며 "특히 예술, 그리고 예술인들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정계에서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졌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 내외를 비롯해 권해옥·이택석·안동선·변웅전·박찬종·김옥선 전 의원과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원기·임채정 전 의장 등이 방문했다. 박영선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조문 직후 "기자 시절에도 뵌 적이 있고 공과가 있지만, DJP를 해서 정권 교체를 이뤄준 분이라 왔다"고 했다.
'이명박 저격수' 정두언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조문 직후 "옛날 MB(이명박 전 대통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선할 때 우리를(MB) 지지하라고 했더니 (김 전 총리가) 술 한잔 사라고 했다. MB하고 저하고 정태근 전 의원하고 술을 많이 마신 적이 있다. 그게 굉장히 좋으셨는지 다음 주 또 만나자고 해서 술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돌이키며 애주가였던 고인을 애도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8.06.24. [email protected]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 대사도 이날 헌화 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국어에 능숙한 그는 상주 측에 "슬프겠습니다, 수고하십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위로를 전했다.
학계에서는 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도 빈소를 찾았다. 김 교수는 "정치 상황이나 남북한 문제, 경제 상황에 큰 문제가 많이 걸려있다"며 "큰 어른이 돌아가셔서 참 서운하고 아쉽다"고 애도했다. 또 유병진 명지대 총장도 빈소에 찾았다.
이외에도 조각가 김영원씨. 신성숙 목사, 전옥현 전 국정원 차장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이날 오후 7시께 조문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장례위원회 추산 약 3500명의 조문객이 빈소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제는 27일 오전 6시30분께 고인의 빈소에서 진행된다. 이후 오전7시께 서울 송파 현대아산병원 1층 영결식장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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