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 떠난다…73년만에 평택기지로 이전
송영무·브룩스·이상철 1차장 등 참석
초대 연합사령관 존 베시 추모 행사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용산미군기지 모습. [email protected]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사령부 청사 개관식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새로 옮기는 사령부 명칭은 초대 한미 연합사령관이었던 '존 베시' 전 미 합참의장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개관일인 29일 역시 고인이 된 베시 전 합참의장의 생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베시 장군 추모 및 청사 헌정식과 함께 베시 장군을 기리며 19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행사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미군은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연합군 최고사령관의 일반명령 제1호에 따라 용산 일대에 미7사단 병력을 첫 주둔시켰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철수 절차를 밟았지만,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재투입됐고 1953년 휴전 이후에 미군이 다시 용산기지를 사용하게 된다.
미군은 1957년 주한미군사령부, 1978년에 한미연합사령부를 창설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이날 평택 험프리스에 새 둥지를 트면서 미군 주둔 73년, 사령부 창설 61년만에 용산시대를 청산하고 평택으로 옮기게 된다.
다만 청사 개관과 함께 사령부 참모와 소속 병력이 일괄적으로 옮기는 것은 아니어서 평택 새 청사에서의 공식업무 시작은 2~3개월 정도 더 걸릴 예정이다.
주한미군사령부 외에 한미 연합사령부도 이전한다. 연합사 본부는 연말까지 국방부 근무지원단 건물과 합동참모본부 일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용산기지 내 미군 호텔인 드래곤힐 호텔 잔류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는 용산기지 이전으로 생기는 공터에 243만㎡의 공원을 만드는 용산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기지이전, 부지반환, 환경평가, 공원건립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아 온전히 국민 품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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