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송호근 석좌교수, 9월부터 포스텍으로 자리 옮긴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텍은 오는 9월1일부터 송호근(사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하고 인문사회학부장으로 선임한다고 3일 밝혔다.2018.07.03.(사진=포스텍 제공) [email protected]
이에 대한민국 사회학계를 대표하는 송호근 서울대 석좌교수가 포스텍으로 자리를 옮겨 이공계 리더들의 인문소양 교육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양극화와 사회갈등 심화에 대한 연구업적으로 서울대 최초의 인문·사회학 분야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지난 1994년부터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사회학과 학과장,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아 대학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송 교수는 27세에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를 처음 출간한 이래 사회학 관련서를 포함한 많은 글과 책도 썼다.
대표 저서로 ‘인민의 탄생’과 ‘시민의 탄생’ 등이 있으며, 베스트셀러인 ‘그들은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와 ‘가 보지 않은 길’, ‘강화도’, ‘촛불의 시간’ 등의 책을 출간했다.
정치와 경제, 사회를 넘나드는 넓은 안목과 사회현상의 본질과 정책에 대한 정교한 분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겨레신문과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중앙일보에 ‘송호근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유명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포스텍은 이번에 인문사회학 교육 강화는 물론 인문사회교육을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송 교수를 영입했다.
포스텍은 현재까지는 선진국의 첨단기술을 따라가는 인재, 즉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er) 양성으로 국가 경쟁력을 쌓아 올렸지만 이제 새로운 산업시대를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 인간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탐구를 통한 창의력, 소통능력을 키우는 인문사회학 교육이 과학기술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도연 총장은 송 교수 영입과 관련 “미래 리더를 기르는 과학기술 대학으로서 지금의 인문사회학 교육은 양적으로 절대 부족하며 학생들은 지금보다 긴 삶을 살면서 다수의 직업을 가져야 해 지금처럼 전공의 벽에 갇힌 교육으로는 적응하기 조차 어렵다”며 “과학기술 전문지식과 인문학적 통찰력을 함께 지닌 인재만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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