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0도 넘는 폭염속 그리스, 열 피해 줄이는 앱개발 인기

등록 2018.07.23 08:27: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립기관이 앞장서 시민보호 앱 개발

【아테네(그리스) =신화/뉴시스】 연일 수은주가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시의 바싹 마른 엘레프시나 공군기지에서 20일 산불 방지 전문 355전술비행단이 훈련비행을 하고 있다. 이 산불 진화 공군은 섬이 많은 그리스에서 1947년 창설된 명물 소방부대이다. 

【아테네(그리스) =신화/뉴시스】 연일 수은주가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시의 바싹 마른 엘레프시나 공군기지에서 20일 산불 방지 전문 355전술비행단이 훈련비행을 하고 있다.  이 산불 진화 공군은 섬이 많은 그리스에서 1947년 창설된  명물 소방부대이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40도가 넘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그리스에서 폭염의 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스마트 폰 앱이 개발되었다고 국립기상청의 EMY통신이 발표했다.  그리스에서는 22일 올여름 최고 폭염으로 수도 아테네를 비롯한 본토 대부분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 개발된 '엑스트레마 아테네'( Extrema Athens )란 이름의 새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 양쪽에서 모두 제공되며, 개발자는 아테네시와 그리스 국립 천문대이다.  두 기관의 협력에 의해  공동으로 출범시킨 것이라고 신화 통신 등 외신들도 이 소식을 전했다.

 아테네 국립 천문대의 천체물리학, 우주 공항 및 우주 원격조종 연구소( IAASARS ) 선임연구원 이피게니아 케라미소글루는 " 이 앱은 사용자 각자의 개인적 조건에 맞춰서 폭염 피해 예측과 필요한 충고를 얻을 수 있다.  최대 잇점은 근처에 있는 폭염 대피소와 시원한 장소,  시내에서 당장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피난처를 알려준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새로운 폭염 앱의 사용자에 관한 개인 정보및 프로필 등은 모든 사용자별로 철저하게 보호된다.  또한 한 여름의 폭염 뿐 아니라 혹한의 한파 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스의 아테네는 기후변화에 관련된  " 100대 회복도시" (100 resilient Cities )와 'C40'네트워크에 가입해 있으면서 지구 온난화와 그리스의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에 몰두해왔다.

 새 앱의 '엑스트레마'는 유럽연합이 공동 창립한 온난화 대책 기구의 이름으로,  앞으로 그리스 정부와 아테네는 이번 앱의 서비스를 유럽 전체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개발책임자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아테네에서는 연일 수은주가 40도를 돌파해,  그리스 당국에서는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유적지에 대해  22일 오후 2시부터 문을 닫도록 지시하는 등 폭염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리스 문화부는 이 곳 관리직원들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의 온열질환 발작 위험을 막기 위해  23일에도 일찍 문을 닫도록 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