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KAI, 美 APT 교체사업 탈락 소식에 급락…"주가 영향 불가피"
KAI 주가, 하루 만에 30%가량 급락…3만원 선 하락
美 APT 교체사업자 선정 탈락 영향…보잉-사브 컨소시엄 선정
"주가 및 사업경쟁력 타격 불가피"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경남 사천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경남 고성군에 날개공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천지역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2018.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한국항공우주(047810)가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자 탈락 소식에 30%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APT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에 오른 만큼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 거래일(5만원) 대비 1만4900원(29.8%) 급락한 3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지난 7월20일 장중 3만1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줄곧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7일까지 50% 이상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30%가량 급락하며 주가가 다시 3만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미 공군은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고등훈련기 입찰에 스웨덴 사브-보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92억 달러(약 10조2000억원)다.
KAI는 이번 입찰에 성공하면 대규모 수주 실적 달성은 물론 미 공군 납품에 따른 부수적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결국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 실패로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 실패는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 실패로만 해석될 수 없다"며 "이제까지 미국훈련기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의 높은 멀티플(Multiple)을 설명하던 근거로 사용됐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성장성을 지지하던 이슈가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훈련기 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에 장애 요인이 생겼다"며 "보잉-사브의 훈련기에 패배했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훈련기 시장에서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리온 사고로 수리온 인도가 어려워진 영향은 4분기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22.2% 내린 3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해당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크게 반등했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해외 선두주자 대비 높게 거래되고 있다"며 "수주 실패에 따른 매물 출회로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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