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보일러 6시간 만에 해체 작업 완료…국과수로
오후 2시~8시까지 2차 현장감식 진행
보일러 본체와 부품 등 모두 해체해 옮겨
물 제거 작업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늦어
【강릉=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한 펜션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며 보일러 연통을 옮기고 있다. 2018.12.19. [email protected]
19일 경찰과 국과수는 오후 2시부터 2차 현장감식을 시작해 오후 8시께 마쳤다. 보일러 본체와 부품 등은 모두 해체돼 경찰 감식반 차량에 실려 국과수로 향했다.
당초 경찰은 보일러가 3~4시간 정도면 해체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물을 제거하는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일러는 현재까지 이번 사고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펜션 내부에 설치된 보일러의 연통 연결이 잘못돼 있었다고 전했다.
1차 합동감식에서는 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해 잘못 연결된 보일러 배기관(연통)에서 유독가스가 새는지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국과수와 경찰은 2차 현장감식에서 어떤 내용이 밝혀졌는지, 보일러 정밀감식에 소요되는 기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올해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강릉=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가스중독 사고가 발생한 펜션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며 보일러를 해체해 옮기고 있다. 2018.12.19. [email protected]
경찰은 연결이 어긋난 보일러 연통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됐다는데 무게를 두고 사고의 원인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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