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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익 8249억…국내는 전진·해외는 후진(종합)

등록 2019.04.24 14: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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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판매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

영업이익률 3.4%로 0.4%p 상승…판매는 2.7% 감소

현대차, 1분기 영업익 8249억…국내는 전진·해외는 후진(종합)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내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현대자동차의 경영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8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 매출액은 23조9871억원으로 6.9%, 당기순이익은 9538억원으로 30.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102만1377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의 경우 G90,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8.7% 증가한 18만3957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부진하며 4.9% 줄어든 83만7420대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8% 늘어난 3조878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개발(R&D) 관련 비용 증가 및 이종통화 하락에 따른 환율 영향 등으로 이러한 믹스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고 보충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 측은 "올해 주요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판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제품 믹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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