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높이싸움, KBL 모든 구단 외국선수 전원 재계약 X
신장 제한 폐지, 새로운 선수 물색

【인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자유투를 성공시킨 울산 쇼터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8일 10개 구단 모두 2018~2019시즌 국내에서 뛴 외국인선수들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10개 구단은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마지막 계약 선수 20명에 대한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했다. 10개 구단이 모두 재계약을 포기했고, 1997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존의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한국을 떠나게 됐다.
외국인선수 제도 변경이 영향을 미쳤다. KBL은 2018~2019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의 신장 기준을 장신 200㎝ 이하, 단신 186㎝ 이하로 적용하기로 했지만, 도입 당시부터 시대착오적인 결정이라며 논란에 휩싸였다.
1시즌 만에 장·단신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규정을 없애면서 각 구단은 1옵션으로 기용할 새로운 장신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모든 구단이 이렇게 선택을 한 것은 제도 변경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기존에 있던 선수들을 내보내고 모든 구단이 새롭게 1옵션으로 기용할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했다.
KBL 관계자는 "아무래도 신장 제한 폐지 또한 (재계약 불가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신장 제한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풀이 넓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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