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화생방대대 장병들 8년째 방과후 재능 기부

(사진은 2군단 화생방대대 김동준 상병이 홍성란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바쁜 군 복무 중에도 지역 학생들에게 학습 재능기부를 하는 병사들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2군단 화생방대대 최상봉·김동준 상병, 홍석윤·전호태 일병.
4일 육군 2군단에 따르면 이들은 매주 화․금요일이면 강원 춘천시 신북읍 ‘햇살아동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중학생들에게 영어․수학 학업을 돕고 있다.
대학 재학 중인 이들은 오후 5시 부터 3시간 남짓 10여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개인별 2~3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고 친형, 친오빠 같은 친근감이 큰 장점이다.
홍성란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궁금한 것을 군인선생님에게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때로는 진학 고민까지 털어놓는 오빠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부대의 재능 기부는 2011년 시작됐다. 지역 센터에서 부대로 ‘군인선생님’을 요청한 것이 그 계기가 됐고, 올해로 8년 간 30여 명의 병사가 동참하고 있다.
부대에서는 병사들의 여건을 보장해 주고, 이들은 휴식시간을 쪼개어 수업을 준비하고, 때로는 PX 과자로 학생들의 동기를 이끌고 있다.
센터 관계자 권은희(50)씨는 “군인선생님 수업은 재밌고, 학생들 눈높이에 딱 알맞아 인기가 많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상봉(22) 상병은 “힘든 훈련 후에는 쉬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아이들 생각에 더욱 열강한다”며 “국민을 위한 군인을 몸소 체험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지역 주민을 위한 이러한 재능기부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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