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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삼성SDI,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일시적 주가 조정"

등록 2019.09.20 0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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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새롭게 신축된 기흥사업장의 연구동 모습. 2019.09.08 (사진 = 삼성SDI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새롭게 신축된 기흥사업장의 연구동 모습. 2019.09.08 (사진 = 삼성SDI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DB금융투자는 20일 삼성SDI(006400)의 주가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소폭 낮아진 2214억원으로 예상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액이 일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중대형전지 흑자 전환 시점이 기존 전망과 차이가 난다"며 "삼성SDI의 ESS 매출 구조가 국내 위주에서 시장규모와 성장성이 높은 해외로 확장되면서 나오는 마찰적인 매출 차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용 배터리는 당초 전망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더 빠르고 에너지 밀도 등 배터리 스펙이 업그레이드돼 수익성 보완에 보다 유리해 지고 있다"며 "2019년 중대형전지 전체 매출액은 ESS 감액에도 불구하고 EV용 배터리의 높은 성장으로 25% 증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이 상반기에 라인 2개가 셋업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며 "누적된 학습효과로 신규 라인의 수율도 안정됐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올라가고 프리미엄 전기차 수주 비중이 늘면서 제품믹스도 개선되고 있다"며 "EV용 배터리 매출액만 보면 향후 4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50%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는 주가가 횡보 내지 조정받을 수 있다"며 "다만 해외 위주로 ESS 성장이 재차 추구되고 보다 중요한 EV용 배터리의 성장을 보면 이 조정이 결국 기회였음이 판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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